2008년 06월 29일
런던 여름 세일 + 헬렌이 지른 지미추 백

런던은 여름 세일이 시작되었다. 주요 쇼핑가인 옥스퍼드가는 하나같이 노랑색 셀프릿지 백화점 쇼핑백을 든 사람들로 가득. 나도 며칠전 헬렌양과 런던 동물원 다녀오면서 들러봤다.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30-50%세일에 돌입하면서 백화점은 사냥터로 변했다. 종종 줄을 서야 들어갈 수 있는 구찌 매장은 평소의 2배 정도 되는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고 매장안은 이것 저것 보여달라고 손을 뻗는 여자들로 가득. 클로에 매장은 의외로 한가하기에 들어가봤더니 세일하지 않는 신상품을 제외한 모든 선반이 텅텅 비어있었다. 이거야말로 폭풍이 휩쓸고 지나간 흔적. 다른 브랜드들도 사정은 비슷비슷. 세일을 하지 않는 루이비통과 샤넬만 평정을 유지하고 있었음.
오늘 저녁 출국하는 헬렌을 따라 어제도 해롯 백화점에 가봤다. 거긴 아직 세일이 시작되지 않아 폭풍전야같은 느낌? -_-
바로 옆의 명품가 골목으로 유명한 슬론 스트릿도 구경. 평소엔 들어갈 생각도 안해본 프라다, 구찌, 펜디 등의 매장에 들어가 이것 저것 만져보고, 그 물량에 놀라고, 팔리는 매상에 놀라고. 역시 런던은 괜히 런던이 아니구나. 특히 검은 히잡을 둘러쓴 무슬림 여성들의 구매력은 무섭다.
헬렌은 일을 저질렀다. 전날 보고 와서 밤새도록 고민했다는 지미 추 가방이 마침 슬론 스트릿 매장에서는 30% 세일에 돌입했길래 구매결정.
굉장히 비쌌지만 얼마나 좋아하던지..후훗. 내 맘이 다 훈훈하더군. 헬렌양은 한국에서 7년간 S기업에 열심히 다니며 벌어둔 돈을 쓰는거니까 멋지고 부러울 뿐이다.
그 대망의 지미 추 뱀피 가방은 바로 이것..

실제로 보면 색상이 좀더 밝다. 며칠 전 동물원 가서 뱀을 보며 '저런 애들로 만든건 사지 말아야겠다'라고 중얼거렸던 헬렌양이었습니다.

이것은 인증샷.. 쇼핑백 안에 얌전하게 또아리를 틀고 있는 모습.
실제로 매장에서 손에 잡고 들어봤을때 뽀대가 나는건 프라다, 지미추가 강력했다. 미우미우도 이쁜데 나랑은 어울리지 않는 느낌. 루이비통은 새로나온 워터컬러 모노그램이 이쁘긴 하더라만 앞으로 돈을 더 벌면 모를까 지금 사정에 그런 플라스틱 덩어리에 거액을 쓸 마음은 별로 나지 않음.
운이 좋으면 괜찮은 가죽가방을 우리나라 백화점 가방 가격에 살 수도 있을 것 같으니 나도 내일 나가서 한 번 둘러볼까나..
구경한 것들 중 이미지 찾은 것들 몇 가지.

지미 추

이거 진짜 갖고싶은 마크 제이콥스.. 겨울 세일때 세일하던 이 가방에서 손을 놓지 못했는데 다른 아랍녀 하나도 같이 손을 대고 서로 신경전을 벌였던 기억이-_;
친구중 효실양이 이거 카피한듯한 자라 가방이 있는데 그것도 탐난다.
하지만 줄은 금장이어야해!! ..

이거 진짜 갖고싶은 마크 제이콥스.. 겨울 세일때 세일하던 이 가방에서 손을 놓지 못했는데 다른 아랍녀 하나도 같이 손을 대고 서로 신경전을 벌였던 기억이-_;
친구중 효실양이 이거 카피한듯한 자라 가방이 있는데 그것도 탐난다.
하지만 줄은 금장이어야해!! ..

직접 들어보면 나쁘지 않은데 너무 열심히 시대의 흐름을 따라가려고 노력한 흔적이라 별로.


미우미우
더 이쁜게 많았는데 이미지 못찾겟음.
사이즈가 꽤 큰 핑크색은 세일해서 팔리고 있었는데 나랑 안어울려서. 때도 많이 탈 듯.

보테가 뭐시기.. 우아하고 얌전하게 들고다니긴 좋겠다만.
움직일때마다 부드럽게 꺾이는 라인이 예술.

프라다에 검은색에 아이보리색 레이스로 전체를 감싼듯한 보스턴 백이 있었는데 진짜 이뻤다.
또 위 사진의 디자인에 색상이 회색+진회색으로 된것도 이뻤음.
펜디 스파이 백은 디자인은 참 이쁜데
너무 뚱뚱해서 들기에 별로.

이건 그냥. 베르니는 쨍한 색깔이 이뻐서 좋아한다. 이 모양 말고 그랩백이 있었는데 이뻤음.

지미추..역시 들면 이쁘고 나랑 어울리는데 너무 유행탄다. ㅠ_ㅠ

영원한 로망 부기백
우아한 에삐
이건 있으면 진짜 활용도 높을듯..
가격도 높겠지;
구찌 이미지 별로 안좋아하고 자카드도 시장가방 같아서 싫어해왔는데 이 구두를 실제로 보고 완전 반해버렸다.; 색감과 라인이 예술. 아 내 타입이다.. 헬렌은 아무리 반했다지만 이런 사진을 바로 찾아낸 나에게 놀랬음.
지미추의 구두도 신어보고 왜 사라 제시카 파커가 열광하는지 가슴으로 깨달아버렸다.

ps. 기내용 가방을 하나 사야하는데 왠지 키플링이 귀여워보인다.
더 이쁜게 많았는데 이미지 못찾겟음.
사이즈가 꽤 큰 핑크색은 세일해서 팔리고 있었는데 나랑 안어울려서. 때도 많이 탈 듯.

보테가 뭐시기.. 우아하고 얌전하게 들고다니긴 좋겠다만.
움직일때마다 부드럽게 꺾이는 라인이 예술.

프라다에 검은색에 아이보리색 레이스로 전체를 감싼듯한 보스턴 백이 있었는데 진짜 이뻤다.
또 위 사진의 디자인에 색상이 회색+진회색으로 된것도 이뻤음.

너무 뚱뚱해서 들기에 별로.

이건 그냥. 베르니는 쨍한 색깔이 이뻐서 좋아한다. 이 모양 말고 그랩백이 있었는데 이뻤음.

지미추..역시 들면 이쁘고 나랑 어울리는데 너무 유행탄다. ㅠ_ㅠ

영원한 로망 부기백


가격도 높겠지;

지미추의 구두도 신어보고 왜 사라 제시카 파커가 열광하는지 가슴으로 깨달아버렸다.

ps. 기내용 가방을 하나 사야하는데 왠지 키플링이 귀여워보인다.
# by | 2008/06/29 21:41 | 예쁜게좋아 | 트랙백 | 덧글(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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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끌로에 가방들 봤는데... 울 나라는 넘 비싸요!
끌로에 자물쇠가방들 수십개 쌓여있는데 아무래도 유행지난것 같기도 하고 무거워서 관뒀어요..
저도 런던에서 아랍녀들 쇼핑 가방 들고 다니는 거 보니 눈이 휘둥글해지더군요. (셀프릿지스 갔을 때..)
구찌 프라다 루이비똥 쇼핑 백 들고는 버버리에서 또 지르는 녀들을 봤어요. ㅎㅎ
아랍녀랑 중국녀들 쇼핑 대단하죠.. 뭔가 취향도 없고 그냥 막 사들이는 느낌 -_-;
가방 너무이쁘다~o,p
나도 야생 파충류가죽가방 좋아하는데~ 워~~~~
그렇지만 저의 로망은 보테가베네타와 프리마 클라쎄...
언젠가 사고말테닷~~ !!!!
보테가는 35살쯤 되서 들면 멋질 것 같아요. 아흑흑 가방사고싶어라-
보테가 베테타 오래 사용해도 멋스럽고 유행도 안타고 언젠가(...) 기회되면 구입하고 싶은 브랜드예요!
너무 이쁘고, 특히 매면 몸에 착 붙더라구요.
스탬백 짙은회색이랑 연핑크 120만원정도에 팔고 있긴 한데.. 저랑 안어울리더라구요 매보니깐 -_-;
정말 저의 완소아이템입죠. >.<)b
근데 세일해도 90파운드.. 18만원이나 하대요? 흑 ㅠ_ㅠ
마크 가방은 대학생일때 아주 비슷한 스타일로 배낭을 메고 다녔었어요. 원래는 흰색 샤넬(스타일) 복주머니형 가방이었는데 제가 개조를 좀 했죠. 개조는 그렇다 치고 흰색을 검정색으로 칠까지 한 거라 지금 생각하니 참 가관이었겠어요. ㅋㅋㅋㅋㅋ
그냥 나중에 돈벌어서 베르니나 살까봐요 -.- 도저히 한개로 정할수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