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5월 02일
잡담

어제는 다시 겨울처럼 추워지더니, 오늘 아침에는 우박이 엄청나게 쏟아졌다. 오후에는 언제 그랬냐는 듯 화창하고 맑은 날씨. 노을도 예쁘게 지더라. Y양 생일이어서, 오닐스 펍 가서 먹고 마시고, 8시쯤 J언니랑 킹스턴 강가 산책했다.
일식집 일은 그저 그렇다. 아직 주문받는 건 못하지만 익숙해졌다. 일하는 내내 너무 긴장을 해서 별로 즐겁진 않다. 그래도 일하기 전 날마다 맛있는 한식을 잔뜩 먹게되서 좋음. 끼니걱정 안하고 살게 되었달까.
앞으로 어떡해야 할지 모르겠다. 한국에 돌아가야하나, 비자 있는 내년 3월까지 버텨야하나. 영국에 있는 것 자체가 즐겁고 행복하지만.. 무의미하게 있을 수는 없잖아.
머릿속이 복잡하다. 사소한 일부터 큰 일까지 막 초조해지다가 다시 느긋해지다가 한다. 영국에 장기적으로 더 머물게 되면 필히 이사를 해야 할 것 같은데.. 돈 문제도 걸리고. 너무너무 비싸다 이 나라는..
요새는 외식이 습관화 되버렸다. 아침은 컵수프 하나 먹고, 일하러 가서 점심 먹고, 끝나면 커피나 빵 사먹고.. 저녁은 친구들 만나서 펍에서 때운다거나 이런 식. 집에서 먹어도 귀찮아서 영국식(삶은야채, 치킨, 스터핑)으로 먹다보니, 밥솥에 밥을 해본게 언제인지 기억도 안난다.
하지만 요즈음 들어 새로운 사람들을 잔뜩 만나게 되어 좋다. 너무 바빠서 블로깅도 잘 못하지만, 밖으로 돌아다니는 게 역시 좋아. 활기차고 즐겁게 살자.
# by | 2008/05/02 09:09 | Simple Life | 트랙백 | 덧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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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의 일상이나 날씨를 편하게 잘 써주셔서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저는 EXETER라고 남서부 지방에 있는데요 여기도 오후 4시쯤 엄청난 우박이 쏟아졌어요..
이번주 들어서는 오후만 되면 계속 비가 오네요. 4월 6일은 여기 처음이자 마지막 눈이 왔었구요.
니나님이 가끔씩 맛있는거 사진 올리실때 친숙한게 나오면 괜히 즐겁고 그렇더라구요ㅋ
저도 올가을에 런던에 있는 학교에 입학하는데 덕분에 미리 런던에서의 생활에 대해 조금이라도 접할수 있었어요 감사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시구요 자주 와도 될까요?ㅋ 안녕히 주무세요!
성욱// 반가워요~! EXETER는 아직 들어본 적이 없는 도시이름이에요. 어학 먼저하시나요? 곧 런던 오신다니 반갑네요. :) 자주 와주시면 고맙죠~~ 종종 댓글도 남겨주세요. 좋은 주말 보내시길!
dearami// 인증샷까지-! 으흐흐 고맙습니다.
비공개ㅋ// 네 근데 인터뷰 봤더니 무진장 자세해서 좀 겁이.. ^^;;;
비공개ㅅㅅ// 그렇긴 한데 ㅠ_ㅠ.. 그래 31은 애시당초 늦은거지?
비공개ㄴ// 힘내세요, 저도 사실 불확실한 미래가 참..
JyuRing// 그래요 열심히 살아야죠. :) 모레 뵙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