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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na Se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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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굴렘 만화 페스티발이 내일부터 프랑스 앙굴렘에서 시작된다.
시카프에서 일하는 소소와 종옥언니도 관람하러 참가. 나도 작년에 학교 수업때문에 못가서 올해는 반드시 참석하고 싶었건만 비자문제에 발이 묶여 바로 옆나라인데 안타깝게 가지 못하고 있다. 홈페이지를 보니 올해도 어김없이 한국작가들이 초청되었다.<관련> 잘은 모르지만 이제까지는 변기현, 석정현 등의 젊은 신진작가들이 초대되었던 것 같은데 올해는 김동화, 오세영, 이희재 쌤을 비롯한 원로작가분들이 대거 초청되어 따로 전시를 하는 듯 하다. 강도하 아저씨는 중견작가라고 치고, 힙합의 김수용만 젊은 축에 드는 작가라고 할 수 있겠다. 여성작가는 한 명인데, 이현숙이라는 생소한 이름이어 검색을 해봤다. 하긴 내가 만화를 읽은지도 오래되었으니, 김소희의 '궁' 시절부터 한국 순정만화는 더이상 보지 않게 되었던 듯? 그렇다고 일본만화쪽에 빠졌냐하면 그것도 아니고 그냥 시들해졌다. 이현숙이란 작가는 '악의 꽃'을 그렸다는데 그림체를 보니 뭐 좀 뻔해보이긴 하는데.. 모르는 일이지만. 작가 소개 부문에서 '지난해 SICAF에서 열린 원화 자선 경매에서 최고 경매가(34만 4천 원)를 기록해 화제를 낳기도 했다.'라는 부문이 인상적인데, 원화 최고가가 경매라지만 34만원인 우리나라의 현실이 좀 슬프다. 잡지 <나인>을 좋아했다. 이강주, 이진경, 문흥미, 채인선.. 기억은 안나는데 한국 순정만화 특유의 감성을 잘 표현하는 작가들이 많았는데 아쉽다. 오경아는 왠지 신경숙 작가 같은 느낌이라 좋아했고, 김숙희는 단편 꽁트에 강했고 나예리도 적당히 대중적이면서 재미있게 이야기를 잘 풀어냈었다. 유시진 작가는 여전히 활동하고 있는 듯 하고, 박희정은 귀여니 만화에 삽화 그린다는 얘기가 있고. 이애림씨는 애니메이션 쪽으로 전향한 듯 싶고 또 그쪽이 어울리고. 또 누가 있었더라. 드물게 있는 남자작가인 김진태도 윙크인지 화이트인지 시절부터 좋아했다. 이사오면서 아이레에게 무책임하게 맡겨버렸던 <나인> 한 박스는 여전히 상명대학교 도서관 창고 구석에 있으려나. 제본해서 남들이 보게 할 수 있으면 좋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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